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후후 도트 겜 음악 같은거 하나 선정해서 대기 브금을..^ ^(햅삐
아아앗 글구...저히 가기전에(호다다닥).....피터 겜설정을..대략 간단하게 짜봣답니다 롤플에 참고해주세요!!!(꼬옥
피터의 게임은 ...제목은 [그리핀 어드벤쳐]<로 시티형 어드벤쳐에요!!! 아주 오래전 과거..고대에(?) 제 몸을 다 바쳐 희생해 사람들을 구한 용사 피터!! 그리고 그 영웅이 현대 사회에 다시 부활하여 사람들을 구해주고, 선의를 베푼다. 라는 내용이에요! (어케저케 짬뽕해봄..(?)
저후딱시트채울게요잠시만요!!
글구 또 가기전에..주의사항 한번 알려드리구 가겠서요ㅠ0ㅠㅠㅠ
(개요에두 이찌만...ㅠㅠ!!!
(티이쨔마 쫌울...
그래도 저희애들은...잘 헤쳐 나갈 수 있으리라 ㅇ믿어요...
조아조아요!
세카너무너무예쁘다
(이마팍팍팍)
ㅋㅋ
ㅋ
ㅋ
ㅋ
ㅋㅋㄱㅋㄱㄱㅋㄱㅋㄱㄱㅋㅋㄱㅋㄱㄱ우리 루나도 교복 댑악 잘어울린다고욧...ㅎ하아
잠간 시트 확인하고..가겟서요..ㅠ__ㅠㅡ흐ㅎ으윽..ㅠ.ㅠㅠㅠ
"일어나"
“일어나, 루나!”

순간 목소리가 귓가에 울려퍼집니다.
아, 이건… 누구의 목소리죠?
루나는 꾸벅꾸벅 땅을 향해 박고 있었던 고개를 듭니다.
주위를 두리번거려도… 글쎄요,
당신에게 말을 걸었던 것으로 보이는 사람은 없는데, 잘못 들은걸까요?
하지만 이윽고 다시 한번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여기야. 루나, 밑을 봐주지 않을래?”

...소리는..이어폰에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전화라도 한 걸까요?
밑을 쳐다보면, 그 곳에는…
...당신이 플레이하는 게임의 주인공, 피터가 휴대폰에서 당신을 향해 말을 걸고 있습니다!


새 이벤트 업데이트인가... 공지뜬거 본 적 없는데...(중얼...)

정말 새 업데이트 이벤츠라던가, 신규 게임 패치일까요?

그렇게 생각하던 찰나, 루나는 다시 밑을 내려다봅니다.

피터의 모습입니다. 그것도 아주 깜찍한 SD형태입니다!
루나도 잘 알다시피...최근 인기 많은 모바일 RPG게임, 그리핀 어드벤쳐의 주인공인 피터입니다.
검사 클래스, 정의롭고 선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호구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때문에 사랑받고 있습니다.
아니, 다른 사람은 몰라도 루나는 사랑합니다!
피터는 루나의 최애캐니까요!

한동안 답이 없자, 피터가 밑에서 다시 이야기합니다.






무기 강화는... 무기에 금칠하는거야... 도박같은거지...(잠시 허공 봄)


그리고... 내 무기 말고, 네 무기. 너 그 갑옷이랑! 무기랑! 얼마가 들어간 줄 알아 어!?!? 물론 사랑하니까 가능하다. 그럼그럼.(고개 끄덕끄덕)


아, 그게... 얼마냐면...(잠시 눈을 굴리다가)
게임머니로 대략 (삐이이이이이ㅡ) 골드.


옷을 100벌... 이면 참 저렴하겠지만 내가 이 세계의 성기둥을 100개쯤 세웠다고 치면 될 것 같다...(잠깐 얼굴에 현타 스쳐지나감) 아 그럼그럼~ 나 완전 부자야!

(약간...자식 걱정하는 부모의 목소리였다!)

그리고 돈의 사용처는... ... 크흠흠. 여하튼! 가자 가!

피터는 활기차게 웃어보이며 손을 흔듭니다.
이후 당신의 눈 앞에 창 하나가 떠오릅니다.
마치...게임의 퀘스트 같은 창입니다.
피터는 루나를 진지하게 바라봅니다. 앞에 퀘스트 창이 놓여있습니다.
피터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이거...아무리 봐도, 게임 패치가 아니라 진짜인것 같은데요?
말도안되는 상황에 놓인 루나, 이성체크합니다. (0/1)

기준치: | 60/30/12 |
굴림: | 69 |
판정결과: | 실패 |
실패. 아무래도 루나는 아직 이 상황을 완전히 받아들이긴엔 어려워 보입니다.

그러니까 이 피터는! 루나 네가 부디…. Y를 눌러줬으면 좋겠어! (강아지처럼 안보이는 꼬리 살랑살랑 흔듬)

...루나는 의심의 여지 없이 Y를 누릅니다.
이게 어떻게 된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눈 앞에 퀘스트창이 보였는걸요!
..가상이라기에는 너무 지나치게 현실적입니다. 루나의 행동을 보고 피터는 안도한 듯이 한숨을 쉽니다.


피터는 결의에 찬 표정으로 손을 몇번 휘젓습니다.
그러자 당신의 휴대폰 어플이 멋대로 켜지더니 지도 앱이 켜집니다.
지도 앱은 한 장소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꽤 가까운 곳입니다.
이곳에 루나 네가 가져와야 할 물건이 있어! 도착하면, 길안내는 내가 앞장 설테니까. 일단 최대한 빨리 도착해줘! 부탁할게!

(다시 결의에 찬 목소리 함) 들어줄거지?

루나가 피터에게 제안을 수락하하자, 다시금 퀘스트 창이 눈 앞에 뜹니다.
...또 다시 퀘스트창입니다. 아예 편리하게 쓰고있네요.
그것보다, 동료 1/3은 무슨 이야긴지 모르겠습니다. 휴대폰을 내려다보면, 피터는 당신을 간절하게 쳐다보고 있습니다.



피터는 기쁨의 댄스 모션을 취합니다.
수상한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지만… 이 조그마한 피터는 당신의 휴대폰을 놔줄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마치 집착 광공 피터 인것입니다.(ㅋ)

일단 밖으로 나가볼까요? 밑져야 본전 이잖아요!
우선 나가면서 생각해보는거예요! 루나가 항상 그래왔듯이요.

재력 판정

기준치: | 80/40/16 |
굴림: | 6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성공
택시를 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루나는 빠른속도로 택시를 잡았습니다.
피터는 넘지는 재력으로(ㅋ) 편하게 가는 루나를 보며 신기해 합니다.







(많아! 많아? 하면서 아에이오우 함)

친구... 많을걸? 많지.(내가 이렇게 게임덕후인걸 모르긴 하지만)








(그렇게 질문하며 잠깐의 간극이 지나갔다.) 게임 이야기 할때~ 그 외에는 딱히 연락하진 않아. 그러니까, 피터 너랑 나두 온라인 지인이 되는거지!


자랑하는 건 주로... 피터의 새 무기라던가, 강화에 성공한 무기라던가, 신상 의상이라던가...(중얼중얼) 그럼그럼, 우린 친구야! 세계를 구하는 온라인 친구!


아아아~ 응, 옷도 갈아입혀주고, 간지용 무기도 껴주고~ 어떤 옷이 제일 좋냐면... 역시 수트려나. 나오자마자 바로 구매해버렸지 뭐야! (그렇게 말하며 창 밖을 내다보았다.) 도착인건가~! 두근두근, 어떤 모험이 기다릴까나~

...두사람이 어찌어찌 도착한 곳은…
폐공장입니다.
얼마나 사람들이 들어가지 않았는지 출입 금지 팻말에는 녹이 잔뜩 슬어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오싹한데요.

꽂은 이어폰에서 피터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휴대폰에서 쫑알쫑알 귀엽게 말함...)

루나는 피터의 말을 따라 폐공장으로 들어갑니다.
. 뚜벅, 뚜벅...
루나의 발자국 소리만이 울려퍼집니다.
아주… 으스스합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곳은 어두컴컴합니다.
전기가 들어올 리도 없으니… ...휴대폰 불빛을 이용해 내려가는 수 밖에 없겠습니다.

아직까지는 마냥 흥미로운듯 루나는 플래시를 키고 아래로 점점 내려갑니다.

지금의 루나 넌 꽤 즐기고 있는것 같긴 하지만...혹시 겁이 나거나 무서운 생각이 들면 걱정하지마. 이 피터가 지켜줄 테니까. 알겠지? (씩씩!)

말마따나 데이터 덩어리가 무엇을 지켜준다는건지 모르겠지만, 루나는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러자...정말 피터의 말대로 희미하게 빛이 새어나오는 문이 있습니다.
루나는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은 정말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건지, 오싹한 경첩의 마찰음이 들립니다.
피어오르는 먼지에 콜록거리며 안으로 들어서면… 다 허물어진 작업장입니다.


루나가 주위를 둘러보면, 정말로 푸른색으로 빛나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가방인가요?



이 안에........내가 가져온게 있는데. 그러니까, 루나 네가 잠깐 확인해줄래? 네가 보기에는 조금 충격적일 수도 있을것 같아서, 미리 사과할게...(땀 삐질)

철컥ㅡ
루나가 가방을 열어보면...
으악!
심장 떨어질 뻔 했습니다!
사람의 어깨부터 배까지의 몸 일부가 들어있습니다. 아니, 자세히 보니… 이건 피터의 상체입니다!
확실해요! 방금 전 까지 보고 있었는걸요.

충격적인 것을 본 루나, 이성체크. 0/1
그리고...남색으로 빛나는 구슬이 있습니다. 이것 덕분에 가방이 빛났던 것 같습니다.

기준치: | 59/29/11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실패. 1의 이성감소

(주섬주섬 남색으로 빛나는 구슬도 챙김)


퀘스트 완료
보상: 동료(⅓)
그러니까....
이 상체가... 동료란 말이죠.
..그래도 퀘스트라고, 완료 창도 뜨네요.
이제 여기의 볼 일은 끝 인가 봅니다. 루나가 007가방을 닫고 나가려는 순간,
쾅쾅쾅-!!!!
문 밖에서 누군가가 바깥으로 달려나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잠시 그 자리에 굳은 채 있으면,
"이히힉!!! 히힉!! 히히힉!!!!"
누군가의 광기어린 웃음소리도 들려옵니다.
분명, 제정신으로 짓는 웃음소리는 아닙니다. 모독적인 그 웃음소리는 빠른 속도로 멀어집니다.

지금..무슨 상황인가요? 저 멀리서 기괴한 목소리를 들은 루나, 이성 체크. 0/1

기준치: | 58/29/11 |
굴림: | 62 |
판정결과: | 실패 |
실패. 1의 이성감소
무슨 상황이 일어났던거죠? 공포심이 훅 덮쳐옵니다.
그동안 미행 당했었던 건가요? 왜?
새하얗게 굳어있는 머리속에 피터의 목소리가 비집고 들어옵니다.

루나!! 괜찮아?! 무슨일이야?!







...일단 어찌되든, 여기서 나가야겠죠.
더 이상 이런 곳에 있으면 위험하니까요…
그리고 문고리를 돌리는 순간,
어라?
돌려지지 않습니다.
문 앞이 무언가로 막힌 것 같습니다. 방금 전 미친 사람의 짓일까요?




기준치: | 85/42/17 |
굴림: | 2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성공
루나가 주위를 둘러보자 지하실의 창문을 발견합니다. 다만 조금 높은 위치에 있네요.
근력 또는 행운 판정.

기준치: | 55/27/11 |
굴림: | 63 |
판정결과: | 실패 |
... ...
실패

다시 시도 가능합니다.


기준치: | 55/27/11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빡침)
.........주위에 있던 물건이 루나의 근처로 우수수 떨어집니다.



(후...)


기준치: | 50/25/10 |
굴림: | 1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아자!)
성공!
루나는 팔의 힘을 이용해 떨어진 물건을을 쌓아 올려 창문으로 탈출합니다!


두사람은 그렇게 여차저차 창문으로 나왔습니다.
옷이 먼지 투성이입니다...툭툭 털고 기지개를 쭉 피면, 다시 눈 앞에 퀘스트창이 뜹니다.
핸드아웃 확인해주세요!

(Y버튼을 꾹 누른다!)
...동료 ⅔.
그 고생을 했는데… 아무래도 두번 더 고생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천하의 루나 발렌타인인걸요! 이정도 퀘스트야...껌일거예요.

이어폰 안에서 감동에 젖은 목소리가 흘러 나옵니다.
이왕 이렇게 된 이상, 끝까지 가 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
곧 휴대폰의 지도 앱이 켜지고 다음 장소가 안내됩니다.
다음 장소도… 이 곳에서 가까운 곳이네요.

그치만 걸어가기 귀찮으니 택시를 타겠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7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성공.
루나는 또 다시 택시를 타고 편안하게 이동합니다!

이정도 속도라면, 퀘스트를 깨는것도 금방이겠는걸? 나...정말 좋은 동료를 만난걸지도!(왕뿌듯!)















캐릭터보다는 스토리? 뭔가 그런거 있잖아. 부질없는 세계인데 뭐가 그리 좋다고 뽈뽈거리면서 구하려고 하는지... 그러다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고 도와주는것도 재밌겠다 싶어서 키우기 시작한 거야.


그래, 그런 말을 하니까~ 안 키우고, 안 좋아할 수가 없잖아!






두사람이 재잘 이야기를 떠들다 보니, 시간은 금새 흘러 택시가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택시가 도착한 곳은...이번에도 폐건물이네요.
다만… 주위에 경찰들이 순찰을 도는 것 같습니다. 몰래 움직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들어가려면 은밀행동 판정해주세요!

기준치: | 70/35/14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아세상에)
...실패....루나는 폐건물로 향하려다 그만....돌에 걸려 넘어집니다!
재시도 가능합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성공





그야 아무래도 바깥에는 경찰이 있으니까요.
007 가방에 사람의 상체를 넣고 다니면…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받기 딱 좋을거예요.
그러니 조심스럽게 올라가도록 합시다!

루나가 살금살금, 도둑고양이처럼 먼지가 쌓인 계단을 밟고 올라가면
2층이 눈 앞에 보입니다.

루나는 망설임 없이 세무서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들어간 안은 텅 비어있습니다.
폐건물인 만큼, 의자도 책상도 전부 뺐나보네요.
가방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는데요?

기껏 올라왔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 허탈하기만 합니다.






꽤나 복잡한 암호를 쓰네요. 루나는 피터의 말을 따라 발걸음을 맞춰 봅니다.
왼 쪽으로 0발, 오른쪽으로 1발, 앞으로 2발, 다시 왼 쪽으로 1발자국을 내딛습니다.
그러자,
툭ㅡ
하고 위에서 무엇인가 내려옵니다.
...007 가방입니다.
아!! 가방이다!
여기에는... 그... 하체가 있나...(라고 말하며 가방 열어봄...)
위를 쳐다보면, 포탈과 같은 것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포탈은 금방 닫힙니다.
철컥ㅡ
루나가 바로 007 가방을 열면, 루나의 예상을 적중한듯 보란듯이 피터의 다리가 구겨넣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넣어도 괜찮나 싶을 정도로… 꽤나 처참하네요.
가방을 챙기자, 이번에도 익숙한 창이 보입니다.
퀘스트 완료
보상: 동료(⅔)


찾은거 같아! 얼른 빠져나가자!

완료 창이 뜨는것을 보니 이번에 할 일은 끝났나 봅니다.
혹시나 몰라 주위를 둘러보아도… 아무도 없습니다. 이전과 같이 미행하는 사람은 딱히 없는 모양이에요.


기준치: | 70/35/14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아오)
...실패.
하지만...루나는 몇번의 짬밥과 경험이 있기에, 조심스럽게 1층으로 내려갑니다.
그렇게 살금살금 1층으로 내려가자마자,
이런!
경찰 3명과 마주칩니다.
왜 경찰이 안쪽까지 들어와있죠?!
어라 말 할 새도 없이, 경찰들은 진압봉을 꺼내 당신에게 달려듭니다!

경찰과의 전투가 시작됩니다. 경찰의 턴입니다.
May 16, 2020 6:51PM경관:
기준치: | 60/30/12 |
굴림: | 67 |
판정결과: | 실패 |
루나의 턴입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성공
May 16, 2020 6:53PM경관:
기준치: | 60/30/12 |
굴림: | 61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5/37/15 |
굴림: | 6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순간, 경찰이 휘두른 진압봉에 007 가방이 열려, 푸르게 빛나던 구슬이 떨어져 나옵니다.
구슬을 다시 주울까요?

그러자 당신의 손에 쥔 영혼석이 환하게 빛을 냅니다.
정말 아름다운 빛입니다.
보는 것 만으로도 영혼이 정화되는 듯한…
경찰로 보이던 이들은 빛을 보고는 그 자리에서 허겁지겁 도망갑니다.
참 이상하네요, 이렇게나 아름다운 빛인데…
그런데, 눈이 점점 감깁니다.
어쩐지 몸이 점점 무거워집니다…
까무룩, 곧 세상이 어둠으로 잠깁니다.
...
… … ...
… …
깜빡, 다시 눈이 뜨입니다.
묘하게 시선이 다릅니다.
여기는...하늘 위인가요?
밑을 쳐다보면, 피터가 무엇인가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머리가 따라가기 전에 시선이 먼저 따라갑니다.
피터의 시선을 따라 고개를 돌리면,
아,
정확히 반으로 갈라진 세상이 보입니다.
누군가가 뜯어먹은 것 마냥 성벽은 위쪽부터 부숴져 있습니다.
땅은 정확히 절반으로 갈려, 그 너머는 완연한 어둠입니다.
멍하니 하늘을 올려보는 사람, 땅을 보며 울부짖는 사람, 미쳐서 실성한 웃음을 짓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 사람들 사이에서, 피터는 묘한 표정을 짓습니다.
슬픈 것 같기도 하고, 분노한 것 같기도 하고,
평소같은 표정 같기도 합니다.
그가 고개를 돌려 당신과 눈을 마주친 순간,
다시 세상이 암흑으로 잠깁니다.
… … …
… …
…


이어폰 속에서 피터의 목소리가 울려퍼집니다.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루나는 손가락 끝 부터 차근차근 몸을 움직여 일어납니다.
이 곳은...여전히… 그 폐건물입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던 걸까요,
이어폰 속에서는 피터가 여전히 당신의 이름을 부르고 있습니다.


루나는 기억을 찬찬히 되돌립니다.
그래요. 당신은…
피터와 함께 폐건물에 갔다가, 경찰들의 습격을 받고,
그리고 피터의 영혼석을 내밀었다가… 쓰러졌습니다.
007 가방은 여전히 당신 옆에 있습니다.
영혼석은… 당신의 옆에 놓여져 있습니다. 여전히 은은한 빛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루나는 007 가방 두 개를 들고 폐건물을 나섭니다.
날은 어느샌가 어둑어둑해져 있습니다.
몇 시간을 잔거죠? 이제 슬슬 퀘스트가 다시 나오려나…
정해진 패턴에 나름대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으면, 갑자기 이어폰에서 익숙한 알림음이 나옵니다.
피터의 곤란한 목소리가 이어폰을 타고 흘러들어옵니다.





그러고보니… 기절한지 얼마나 되었었죠?
그동안 피터가 옆에서 계속 말을 걸고 있었다면… 휴대폰 배터리가 닳을 만 합니다.

남은 배터리는 15%. 충전기를 연결하라는 표시가 울리고 있습니다.

행운 판정

기준치: | 55/27/11 |
굴림: | 4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성공. 루나는 주머니에 있는 보조배터리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그닥 배터리의 양이 많지는 않네요.

보조 배터리를 연결합니다.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여전히 배터리는 간당간당한 상태입니다.
루나가 금방 배터리를 연결 하고 있으면, 귓가에 피터의 목소리가 울려퍼집니다.




...피터의 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경찰 복을 입고 돌아다닐 정도면 꽤 발이 넓다는 소리고,
지금도 루나를 위협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정말로 배터리를 충전하러 가는것이 안전할까요?
...믿져야 본전입니다. 모든건 해 봐야 아는거잖아요.
그러니 루나는 재빨리 피터의 남은 몸을 찾으러 가기로 합니다.
곧, 익숙한 퀘스트 창이 당신 앞에 뜹니다.

핸드아웃 확인해주세요!

루나는 망설임 없이 Y를 누릅니다.
곧 휴대폰 지도가 켜지고, 근처의 폐건물이 또다시 눈에 띕니다.
택시를 타고 10분정도 거리네요. 조심해야겠어요. 배터리도 얼마 없으니까요.


기준치: | 80/40/16 |
굴림: | 7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성공
루나는 빠르게 지나가는 택시를 운좋게 잡았습니다. 두사람은 택시를 타고 이동합니다.


기사 아저씨는...루나의 포스에 휘말려 엑셀을 마구 밟습니다!







루나가 어디쯤 온건지 확인하려는 찰나, 택시는 과속운전으로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루나! 루나...아에이오우 함...)



두사람은 서로 다짐하며 퀘스트를 완료하러 나섭니다.
밤에 보는 폐건물은 정말 으스스해요. 이 곳에 무엇이 있을지도 짐작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서로가 옆에 있잖아요. 괜찮을거예요. 그리고 이어폰에서는 이제 친숙해진 피터의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루나가 폐건물로 발걸음을 돌리는 순간,
...
이후로 피터의 말이 없습니다.
휴대폰을 보면, 배터리가 완전히 종료된 상태입니다.
...이제부턴 완전히 혼자입니다.
루나. 할 수 있겠어요?

루나는 이어폰을 뺴고, 씩씩하게 폐건물로 진입합니다.
어두컴컴한 밤에 들르는 폐건물은 정말로 오싹하네요.
두번 다시 오고 싶지 않은 기분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피터가 말한 복덕방의 간판이 있습니다.
그리고 복덕방을 향해 발을 내딛는 순간…
우당탕탕!!!

갑자기 건물 밖에서부터 사람 2명이 당신을 향해 뛰어옵니다!!
낮에 들었던 불경한 웃음소리도 함께입니다.
손에는… 연장을 들고 있습니다.

맞으면 분명, 다치는 정도로 끝나지 않을겁니다!

루나는 어디에서 몸을 피할까요?

가까운 곳에서 습격을 피하는것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바로 앞에 복덕방이 있습니다. 이 곳으로 들어가 문을 잠구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루나는 곧바로 복덕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급니다.
쾅!!! 쾅!!!
...하지만 폐건물이 된지 오랜 시간이 흘러 헐거워진 문고리가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대로라면 위험합니다.
빨리, 빨리 피터를 불러내야 합니다!
아직은 데이터일 뿐인 주인공만이 루나의 유일한 희망이에요!
관찰 판정

기준치: | 85/42/17 |
굴림: | 3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성공
루나는 주위를 살펴보다가 구석에 있는 금고를 발견합니다.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풀리는 구조인것 같습니다.

루나가 금고에 비밀번호를 입력하자,
철컥ㅡ
금고가 열립니다.
금고를 열면, 다시 007가방이 있습니다.

루나가 가방을 열면 피터의 머리가 보입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머리와 몸과 다리를 이어붙여야 할까요?

루나는 급하게 피터의 얼굴과 몸, 다리를 이어붙여봅니다.
...그래도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쾅!!! 쾅!!!
방문은 거의 뜯기기 직전입니다.

지능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3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성공.
그러고보니 문득 루나에겐 피터의 영혼석이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루나가 영혼석을 피터의 몸 위에 가져다댑니다.
영혼석이 푸르게 빛나고 있습니다.
쾅!!!!!
문은 거의 부숴지기 직전입니다.
이윽고,
쾅-!!!
방문이 무너집니다.
묵혀있던 먼지가 뽀얗게 피어올라 시야를 자욱하게 가립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이젠 맘 편히 있어.
내가 지켜줄게!
피터가 강림합니다.
당신의 눈 앞에, 피터의 등이 보입니다.
화면 속에서만 보던 피터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그는 천천히 제 허리춤에 있는 칼자루에 손을 뻗습니다.
이어지는 아름다운 발도술,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습니다.
그런 피터를 보며, 어째서일까요.
까무룩, 세상이 어둠으로 변합니다.
… … …
… …
…
영사기의 필름을 인위적으로 돌리듯, 장면들이 넘어갑니다.
이윽고 보이는 것은, 이전과 같은 반파된 세계.
알 수 없는 역겨운 것들의 시체들이 가득 남은 세계입니다.
그 세계에서, 피터는 누군가의 멱살을 잡고 있습니다.
꼭… 당신을 쫓아왔던 사교도들과 아주 비슷한 옷을 입고 있습니다.
...
멱살이 잡힌 남자가 무어라 말합니다.
그러나 잘 들리지 않습니다.
피터는 들고있는 칼을 사용해 남자를 죽입니다.
이후, 검은색의 불길한 무언가가 넘실거리는 '틈새'를 쳐다봅니다.
...다시 시야가 암전됩니다.
... ... ...
... ...
...
슬그머니 눈을 뜹니다.
무언가가 당신을 받치고 있습니다.
시야에는 곧바로 피터의 모습이 잡힙니다.
그의 표정은 슬픈 것 같기도, 기쁜 것 같기도 합니다.
등에는 든든한 팔이 느껴집니다.
아, 그런가요.
지금… 피터가 자신이 쓰러지지 않도록 든든히 받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피터에게 도로 안기자, 갑자기 잠이 쏟아져옵니다.
긴장이 풀렸기 때문일까요?
잠을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곧 나른하고 기분좋은 잠에 빠져듭니다.
...

빨리 일어나! 널 위해 준비한게 있어. (건치 웃음!)
누군가가 당신을 흔들어 깨웁니다.











루나가 침대에서 폴짝 뛰어내린 뒤 방에서 나와보면
식탁에는 아침상이 차려져 있습니다. 꽤 단촐한 아침상입니다.
하지만 샌드위치에 고기를 듬뿍 넣은 탓에, 먹고나면 속이 든든해질 것 같은 기분이에요.
그러고보니.. 어제는 정신이 없어서 아무것도 묻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이것저것 물어볼 수 있지 않을까요?

피터의 기억이라던지, 왜 이곳에 온건지…
애초에 피터의 게임은 실재하는 걸까요?
그 전에, 피터는 자기가 게임 속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걸까요?











기준치: | 80/40/16 |
굴림: | 6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한참 게임을 하던 피터는 여전히 어떻게 자기 이야기가 이 차원에 알려졌는지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루나는 그야, 게임 속 주인공이니까 당연하지...
라고 말하고 싶지만, 아주 조금 석연찮은 부분도 있긴 있습니다.
지능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2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성공
그래요. 무언가 아주 잘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긴 있습니다.
만약 피터가 정말로 다른 차원의 사람이라면,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피터의 이야기를 몰라야 하는데요.
피터는 그 나라의 사교도를 해치워 ‘차원의 틈’을 타고 왔다고 했습니다.
그러고보면… 너무 사교도들이 뛰어든 타이밍이 좋았습니다.
마치 피터가 올 것을 알고 있었던 것 처럼…
그리고, 피터의 기억 속에 있었던 사교도도, 비슷한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너무 잘 맞아떨어집니다.
너무 잘 맞아떨어져서 수상합니다.
어쩌면, 정말로 피터의 이야기는 실존하는 이야기이고,
피터의 나라에 있던 사교도들이… 루나의 나라에 건너와 그의 이야기로 게임을 만든 것은 아닐까요?


정말, 난 게임속의 주인공이나 그런게 아니란 말씀이야. (손 휘저음!!!!!) 내 이야기를 알고 사교도 들이 나를 이 나라의 게임케릭터로으로 재현 시킨게 틀림없어! 분명 그런데에도 다른 목적이 있을거야!!




(루나에게...휴대폰 검색을 부탁하는 눈빛!)(갱얼쥐 눈)

주식회사 그리핀. 굳이 인터넷으로 검색하지 않아도 루나는 이미 회사의 위치와 약도를 달달 외우고 있습니다.(...)








피터와 함께 밖으로 나섰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피터는 잠시 말이 없더니,
당신을 안아듭니다.


그 후, 무어라 말할 새도 없이 피터의 다리가 하늘을 박차고 오릅니다.
바람이 머리카락을 마구 흔들어댑니다.

피터는 그대로 날아올라 높은 건물의 옥상을 밟고 내딛고, 또 옥상을 밟고 내딛습니다.

눈 앞에 하늘이 보입니다. 믿을 수 없는 광경입니다.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위에서 보는 건물들은 너무나도 작아서, 모형 정원이라도 보는 기분입니다.
고소공포증이라도 없는 한은, 누구라도 아름답게 볼 수 있을 거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피터는 더욱 빠른 속도로 건물을 뛰어다니며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듯 떠다니며 나아갑니다.
그리고 지나가듯 몇번 옥상을 밟았다가, 피터는 한 건물의 옥상에 내려 앉아, 루나를 내려줍니다. 꽤 작고 평범한 회사 건물입니다.


난 여왕이란다, 용사야. 세계를 구할 거면 마땅히 그에 걸맞는 위치가 낫지 않겠어?
그럼~ 이쪽으로 내려가면 되는건가?(옥상의 문 주변을 기웃거리며)

피터, 근력 판정

기준치: | 90/45/18 |
굴림: | 5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성공. 피터는 손쉽게 문을 부쉈습니다.
밑으로 내려가려면 은밀행동 판정합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우당탕탕)
재시도 가능합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6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성공.
두사람은 함께 옥상에서 밑으로 내려갑니다.
...평범한 게임 회사입니다.
이런 곳에 정말로 사교도들이 있는걸까요?
그냥 평범한 회사로밖에 보이지 않는데...




쾅!.
루나는 거침없이 화재 경보기를 주먹으로 내려칩니다
루나가 한 행동은 대단히 효과적이었습니다!
근처에 숨어있자 건물의 비상 사이렌이 울리고,
딱 봐도 높아보이는 직원 몇 명이 한 방향을 향해 몰려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수상합니다.


루나와 피터가 직원들을 조용히 미행해보면…
그곳에는...문이 잠겨있는 지하 1층이 보입니다.
그 앞에 선 피터가 제 손을 뚜둑거리면서 풀더니 말합니다.


...
5분이 흘렀습니다.
연구실로 보이는 지하 1층. 피터는 방금 이 곳의 모든 사교도들을 무력화시켜놓은 상태입니다.

역시… 무섭네요! 주인공.
너무 빨라 눈에 잘 보이지도 않았던 기술로 사교도들이 무력화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두사람! 루피를 방해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말이지! (그렇게 말하며 여기에 무엇이 있는지...눈으로 스캔한다!)
주위를 둘러보면, [알 수 없는 장치 / 책장 / 작은 문 ] 등이 눈에 띕니다.

-알 수 없는 장치
루나가 알 수 없는 장치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장치는 모니터가 수상한 것들이 들어있는 병들에 빼곡히 연결되어있습니다.
모니터는 켤 수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모니터를 키자, 눈 앞에는 플레이어들의 게임 플레이 화면이 보이고 있습니다.
모니터에는 무언가를… 로딩하는 창이 뜨고 있습니다.
‘소환까지 95%’ 옆에 자그맣게 뜬 팝업창에는, ‘차원 C에 전송 완료’라고 적혀있습니다.




-책장
알 수 없는 연구들이 잔뜩 적힌 책장입니다.
피터가 심각한 얼굴로 책 하나를 보고 있습니다.
루나는 자유롭게 반응하는것이 가능합니다.



루나는 보고서를 읽습니다. 핸드아웃 확인해주세요!


루나 너도 전혀 몰랐지? ...(그러고보면 루나가 제일 좋아하는 게임이 이렇게 되어버려서 괜히 미안해지는 피터였다...) 그리고 음...여기에 쓰인 적이라는거 말야. 나를 가리키는 것 같아.내가 차원의 틈을 통해서 넘어온걸 이 사람들도 이미 눈치 챈것 같고. (곰곰) 그렇다면 사교도들의 계획을 어떻게 막아야 하지...



자료조사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루나...뭘 찾은거야? (아무책 들고 있는거 봄...)



기준치: | 70/35/14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실패
루나가 아무생각없이 책을 툭 던지자...
페이지 사이에 끼어 있었는지 쪽지 하나가 떨어집니다.

핸드아웃 확인해주세요.


그러게...





그럼 모든게 해결돼. 이 세계에서 괴물을 부르는 조건은 를레이어의 게임 플레이 타임이니까.
게임을 없애면...그 괴물이 소환되는것도 막을 수 있을거야. 방법을 찾아서 다행이다...







... ...그래도 어쩌겠어, 넌 원래 그런 애였는걸...모두의 영웅
참나, 영웅이 뭐라고. 이렇게까지 불공평하냐 정말.(헛웃음을 낸다.)

너의 절친한 친구, 그리고 여왕님의 기사, 이세계에선 루나, 너의 영웅이야. 이건 어때? (나 말 잘했어? 하고 장난치듯 이야기 한다.) ...너는, 이세계에서 만난 나의 첫번째 친구. 짧은 시간이였지만 같이보냈던 추억도, 하늘을 날았던 풍경도. 너라면 기억해줄거라고 믿어. 하지만 정말 잊게 되더라도, 난 후회하지 않으니까. 그러면 된거야! 루나, 너도 그렇지?








...이제 피터는 이 주문을 사용해 게임의 존재를 아예 없애려고 하겠죠.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당신은 피터의 존재를 잊어버릴 것입니다.
피터가 이 차원을 위해 한 일을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 것입니다.
더욱이, 피터는 자신의 차원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피터를 도와주지 않는다면 이 세상은 멸망할지도 모릅니다.
루나는 피터를 도와주나요?

루나는 피터와 함께 ‘존재 소멸’을 진행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피터의 눈동자는 누구보다 굳건합니다.
피터는 늘 그랬습니다. 누구보다 정의로운 이상적인 주인공.
자신을 희생하는 것에 늘 루나의 걱정을 샀습니다.
몇몇 플레이어들은 호구라며 욕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기에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게 아닐까요?
그런 주인공이야말로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법이니까요.
그런 피터가 이번에도 또 희생할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에,
또 그런 피터를 더 이상 기억해낼 수 없다는 생각에 어쩐지 가슴 한 구석이 아릿해집니다.

아, 혹시 무서운걸까? 그런거라면 괜찮아. 사교도들은 더 이상 너를 노리지 않을테니까. 그래도 이런 일은 웨만 하면 잊기 힘들지. 좋아하는 게임의 정체를 알아버린것도 그렇고. 여러모로 너한테 미안한게 많아.
그런 당신을 보면서 피터는 멋쩍게 웃습니다.
이후 자신의 손목을 매만지더니, 차고 있던 팔찌를 풀어냅니다.
이윽고 팔찌에 무어라 속삭이자, 은은한 빛이 감돕니다.
아, 어제도 보았던 아름다운 빛입니다.
이 세상의 사악한 것들은 모두 사라질 것 같이. 마음이 편안한…

그래도...진짜로 무섭거나, 네 세계에 정말로 나쁜 일이 생겼을 때는…
그 떈, 내 이름을 불러.
도와줘, 피터. 라고
그럼 찾으러 갈 수 있어. 왠지 그런 기분이 들어. 네 목소리를 들으면 달려 갈게.
피터는 당신에게 팔찌를 채우며 말합니다.
팔찌의 밑에는,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피터 캐년.
처음 보는 언어 일텐데,
어째서인지, 읽을 수 있습니다.
피터는 당신을 보고 웃더니, 곧 알 수 없는 장치를 만지작거립니다.
이윽고 검은색의 불길한 무언가가 넘실거리는 '틈새’가 생겨납니다.
피터는 틈새를 쳐다보더니 당신에게 말합니다.

rolling 1d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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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존재 소멸을 진행합니다.
모니터의 화면이 하나하나 꺼집니다.
곧 세상이 뒤흔들리고, 시야가 까맣게 암전됩니다.
문득, 피터의 목소리가 들린 것 같습니다.

절대로, 잊지 않을게.
...
그 이후, 세상은 평화로웠습니다.
아무런 나쁜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게임의 존재는 모두 잊어버렸습니다.
피터의 존재도,
모두 잊어버렸습니다.
...당신만 제외하고요.
어찌된 일인지, 당신은 피터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를 처음 만났던 게임도,
그와 함께 세상을 구했던 2일도,
그가 마지막까지 당신을, 당신의 세계를 위했다는 것도요.
루나는 손목에 찬 팔찌를 쳐다봅니다.
피터 캐년.
분명 모르는 언어일텐데, 읽을 수 있습니다.
그는 오늘도 다른 차원을 넘나들며 세상을 구하고 있겠죠.
바보같은 희생을 하고, 정의로운 일을 할것입니다.
아무도 봐주지 않고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요.
하지만, 당신만은 그런 그를 기억할 것입니다.
루나는 피터의 이름을 손가락으로 훑으며 작게 읊조립니다..
안녕, 피터.
안녕, 나의 주인공.
절대로, 잊지 않을게.
허
어ㅓ어허어ㅓㅇ
ㅠ
(꼬오옥 ㅠ...
겜만들자
(ㅋ)
아 ㅋ
루나가 개발하나요 ㅋ
ㅁㅊ겠다 ㅋ
흐응ㄱㄱ........티이쟘아..주무셔야하는거 아니냐구요 ㅡ!!!
어여누우세요 9ㅅ9...
흑흐....ㄱ.ㅎ.ㄱ....
저 주말출근만아니었어도
좀더 달리는데
지금얼른 자야해서ㅠㅠㅠ
(이마팍팍팍)
ㅠㅠㅠㅠ어여누우세요ㅠ
쭈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