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 어른들이 많은 탓인지 책임감이 강하고 신뢰를 주는 이미지. 생각이 깊고, 또래보다 행동에 일관성이 있다. 사려 깊은 성격 탓에 자신의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밝히거나, 문제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지혜를 드러낸다. 또한 도덕적으로도 엄격하고 사고력이 높다. 그는 인과관계를 이해하고, 옳고 그름에 대한 인식에 근거해서 결정을 내리고 행동한다.
마을에서 친구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 길어지면서 마냥 우직한 분위기를 풍기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조금 더 풀어진 모습을 보인다. 도덕적인 일에는 엄격한 그이지만, 이를 제외하면 대부분 타인의 의견에 관용적이고, 열린 생각을 가진다. 그는 누구나 자신의 선택과 결정을 내릴 수 있고 또 그래야 한다고 믿는다. 자기 견해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지 않고 다른 가치관이나 신념에도 귀를 기울인다. 어느 누구나 나름의 관점이 있음을 이해한다.
또한 늘 부지런하고 성실한 자세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임하는 것이 그의 가장 큰 장점이다. 필요하다면 자신이 직접 나서서까지 제 역할을 해내기도 한다. 또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나이답지 않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좌우명 또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만족감과 성취를 느낀다고. 한 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완수 해내며, 자신만의 아집과 끈기를 가지고 있다.
[하쿠토 家]
집안이 대대로 마을에서 조명가게를 이어왔다. 전통적인 디자인의 조명등을 손수 만드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호타루 축제 때는 연등을 제작하기도 한다. 덕분에 손재주가 뛰어나고 섬세한 것이 집안사람들의 특징. 조부모님과 여러 친척들, 가족들까지 대가족이다. 집안사람들은 대부분 변화를 싫어하고 고지식한 편. 신야의 성격 역시 가족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가게의 위치는 상가와 시장 거리의 중간에 있다. 처음 보는 사람은 가게를 골동품 잡화점으로 오해하는 사람도 종종 있는 듯. 보기에 꽤 낡고 오래되어 보이는 가게이다. 간판에는 ‘하쿠토 조명가게.’라고 적혀 있다. 현재 주인은 신야의 아버지. 신야는 하교 후 별일이 없으면 일손을 돕는 편이다.
집은 상가와 가까운 거리의 주택가에 있다. 2층 주택. 문앞에는 반딧불이 등불이 하나 걸려져 있다. 신야의 방은 깔끔하고 정돈되어 있지만, 예전부터 써 온 물건들이 방 곳곳에 많은편.. 특히 책상 위에는 자신이 만든 캔들이나, 소원팔찌가 한 줄로 서있다. 디자인, 모양도 가지각색이다. 신야의 손재주를 엿 볼 수 있는 부분.
[가족관계]
가족관계는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2살 차이의 여동생, 고모로 구성되어 있다. 어머니와는 일찍 이혼한 듯. 가족들과의 사이는 나쁘지 않다.
신야의 아버지는 집안 분위기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보수적이고 과묵한 성격으로, 현재 할아버지의 가게를 이어 받아 조명을 만드는 일을 생업으로 삼고 있다. 아버지의 실력은 마을에서 장인이라고 불릴 정도.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이지만, 호타루 아메 마을 사람이라면 한 가정마다 하쿠토의 전등이 하나씩 있다고 한다. 신야 역시 이런 아버지의 솜씨를 존경하고 있으며, 닮고 싶어 한다.
동생의 이름은 하쿠토 아이. 초면에는 내성적이고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지만. 자주 보면 서서히 마음을 여는 여린 마음의 소유자라고. 이런 동생을 애지중지 챙기며, 꽤나 동생 바보이다.
어머니와는 여전히 연락이 되지 않는 듯, 도시로 떠났다는 소문을 들은 후로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이다.
[학교생활]
친구들과는 대부분 어릴 때부터 마을에서 같이 지냈기에, 크게 어색하다고 느끼지 않으며 잘 지낸다. 수업이나 행사는 꼬박 참여하는 편.
성적은 중상위권. 고등학생이 되자 다시 학업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예체능에 강하고 계산이나 식을 요구하는 수학이나 과학에 약한 편이지만 예습, 복습을 꾸준히 하여 약한 과목도 조금씩 성적이 올라가고 있다.
[취미/특기]
취미는 요리, 어른들 일 손 돕기, 잡지책 보기.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 감상하기, 액세서리 만들기, 바이크 타기
특기는 캔들 만들기, 소원팔찌 만들기.
[소지품]
초록색 우산, 소원 팔찌, 집 열쇠, 미니 반딧불이 전등(하쿠토 작품)